헌옷을 버리고 슬퍼하는 둘째
둘째에게 새 옷을 사줬다. 점퍼와 티셔츠들.. 맘에 든다고 어제는 너무 좋아해서 기분이 들떠 있더니.. 오늘 아침에도 빨리 새옷을 입어야 한다며 호들갑을 떤다. 그리고 낡은 잠바는 이제 버리자고 얘기하고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같이 가지고 나가서 버렸다. 버릴때까지 아무 반응이 없다가 다 버리고 나서 돌아오는데, 둘째가 엄마에게 내 옷 진짜 버렸냐고 물어본다. 그러더니 눈물을 흘리는거다. 왠지 모르지만 슬펐나 보다. 그걸 보고 애엄마는 같이 운다. 얘네들은 하는 짓이 똑같다. 이제 나도 그런 감정을 이해 할 수는 있게 되었지만 그냥 이해만 할 뿐이다. 옷을 버리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울고 있다 이건버리러 갈 때의 모습. 기분이 좋았다. 첫째가 들고 있는 박스 안의 옷이 그 문제의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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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7. 10:20
노브랜드 라면한그릇
어제 이마트 가서 라면을 사왔다. 이름은 바로바로~ 라면한그릇~ 노브랜드 제품이다. 감자칩이 맛있는 그 브랜드.. 값도 싸고 맛도 기본은 할거 같았다. 그래서 오늘 끓여봤다. 양파와 파프리카 약간 넣고 어제 산 두절새우를 넣었다. 수입산인데 맛있다. 세일타임에 많이 사다 먹었다. 어제 산 베이컨스테이크도 넣었다 앞면 속안 끓인다 어제 산 팽이버섯도 완성. 맛있다. 물론 재료가 많이 추가 되긴 했지만 라면이 맛없으면 재료도 소용없는 경우가 있는게 이건 이만하면 합격이다. 재구매의사 있음. 밥도 말아먹어서 싹 다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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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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