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4일 월요일에 학교 방과후수업에서 부모참여수업을 했다. 그래서 갔다. 얼마전에 학교 발표회 때는 강당에 발디딜 틈 없이 엄마아빠들이 왔는데, 방과후수업 참여는 반에 몇명 정도다. 그중 아빠는 내가 유일함. ㅋ 먼저 바둑교실에 갔다. 우리 딸이 바둑교실에서 유일한 여학생이었다. ㅋㅋ 아빠닮았나? 암튼 수업참관을 하는데 , 아는 얼굴이 보였다. 도서어머니회에서 같은 팀의 엄마다. 아들이 바둑반이라고 한다. 같이 열심히 바둑수업을 들었다. 우리 딸은 아이들중에서 제일 나중에 들어가서인지 아직은 레벨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곧 따라잡을듯 하다. 그리고 간 곳은 쿠킹클레이. 부모님도 하라고 해서 하나 골랐다. 둘째가 좋아할 만한 걸로 골랐다. 언니만 만들었다고 서운해 할게 뻔하니까... 그래서..
정각초 도서어머니회에서 활동중인 유일한 아빠. 바로 나다. 특별히 하고 싶은 건 아니었지만, 학교에 처음 들어간 우리딸이 이거 써가야 한다고 해서, 그중에 가장 만만한 걸 선택한거다. 애들 책이야 항상 읽어주니까 그나마 제일 쉽겠다 싶어서 선택을 했는데... 엄마들밖에 없었던거다. 하기야 다른 곳에도 아빠는 없을테지만... 그렇게 시작했는데, 나름 재미있다. 애들 반응도 좋고. 그래서 지금은 즐기고있다. 반마다 학년마다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는 건 정말 재미있다.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책읽기였다. 벌써 일년이 되었다. 내년에는 더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 끝날때마가 인증샷을 찍는데 반응이 뜨겁다. 이놈의 인기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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