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초 도서어머니회에서 활동중인 유일한 아빠. 바로 나다. 특별히 하고 싶은 건 아니었지만, 학교에 처음 들어간 우리딸이 이거 써가야 한다고 해서, 그중에 가장 만만한 걸 선택한거다. 애들 책이야 항상 읽어주니까 그나마 제일 쉽겠다 싶어서 선택을 했는데... 엄마들밖에 없었던거다. 하기야 다른 곳에도 아빠는 없을테지만... 그렇게 시작했는데, 나름 재미있다. 애들 반응도 좋고. 그래서 지금은 즐기고있다. 반마다 학년마다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는 건 정말 재미있다.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책읽기였다. 벌써 일년이 되었다. 내년에는 더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 끝날때마가 인증샷을 찍는데 반응이 뜨겁다. 이놈의 인기란...ㅋ
2016년 11월 15일 화 아침에 민방위 가려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우리 가족들은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 문을 열고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고 둘째 딸이 맨발로 튀어 나왔다. '아빠 가지마~'하면서... 이거 무슨 시추에이션인가? 드라마의 한 장면인가? 아니다. 나한테는 그리 낯선 장면은 아니다. 이런 드라마 자주 찍는다. 어떨땐 얘가 왜이러나 싶기도 하다. 암튼 오늘 아침 상황으로 돌아가서... 둘째가 마구 울며 '아빠 가지마'를 연발하길래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아빠 민방위 가야한다고 하니 같이가잔다. 참나 이거 어쩌란 말인가? 그리고 난 민방위 싸인만 하고 집으로 다시 들어올거라 말했지만 듣질 않는다. 어쩔수없이 집사람을 깨워서 데려가게 하고 금..
라면에 파프리카를 넣어봤다. 냉장고에 있길래... 뭐 나름 괜찮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야채니까 몸에도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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