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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카레를 싫어한다. 올리브도 싫어한다. 둘 다 잘 안먹는다. 사실 카레는 지금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래도 전보다는 자주 먹는다. 결혼하고 어쩔수 없이 먹게 됐다. 올리브는 그냥 요새 땡긴다. 몸에 받나보다. 나이들면서 전에 안먹건 걸 먹게된다. 몸이 안좋아져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몸에 좋은 음식을 본능적으로 찾는 듯 하다.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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